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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이크하우스 (봉천동 도시형 생활주택)


봉천동 도시형 생활주택

도시형 생활주택 설계 의뢰를 받았습니다. 대지는 대학생들이 많이 모여 살기로 유명한 평범한 주택가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융자를 통해 건설비를 마련하여 건물을 짓고, 임대수익으로 융자의 이자를 내고 이익을 남긴다’는, 분명한 목적을 갖고 진행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Architects : 깊은풍경 건축사사무소
Location :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
Architect in Charge : 천경환 소장
Classification : 신축
Site Area : 804.00 ㎡
Gross Area : 2,164.08 ㎡
Building Size : 지하 1층 / 지상 7층
Structure : 철근콘크리트조
Building Use : 도시형 생활주택
Project Year : 2012
법규검토를 하고, 그 검토 내용을 바탕으로 건축 가능한 입체 영역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대지 안의 공지 / 도로사선1 / 도로사선2

일조권사선1 / 일조권사선2 / 건물

건축 가능한 입체영역을 확인하고 난 뒤, 유닛의 깊이와 복도의 폭 등에 의해 정해지는 기준층 평면의 윤곽을 적용하면, 건물의 전체적인 규모와 볼륨이 자연스럽게 도출됩니다.

2층에서 6층까지의 기준층 평면도입니다. 일그러진 대지윤곽에 맞추어 원룸들을 배열하고, 남는 공간은 복도로 삼은 결과입니다.

임대시장의 여건에 맞추어, 두 개의 기본 유닛들을 합하여 하나의 큰 유닛으로 개조할 수도 있습니다.

개조된 큰 유닛은 신혼부부, 홈오피스, 동거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추어 응용될 수 있겠습니다.

모형사진입니다.

무작위로 배열된 듯한 창문 패턴이 눈에 띕니다.

반대편에서 바라본 모습

역시 특징적인 창문 패턴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법규 검토를 마치고 최대한의 용적과 최적의 볼륨을 찾아낸 뒤 집중했던 일은, 흔히 ‘다세대주택’이나 ‘원룸주택’이라고 불리는, ‘동네건물’의 타이폴로지를 분석하는 일이었습니다. ‘동네건물’과 ‘동네풍경’ 사이의 관계를 찾아내고, ‘동네풍경’에 이바지할 수 있는 ‘동네건물’의 대안을 발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평범한 건물들이 어떻게 생겼길래 그 건물들로 이루어진 동네풍경이 그다지 아름다워 보이지 않는가’라는 의문에 대한 답을 찾는 데에서 디자인을 시작하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원룸주택’의 원룸들은 각자 바깥을 향해 동일한 방식과 크기로, 바깥을 향해 한껏 열려있었는데, 그 것이 건물이 지루하고 단조로워 보이는 큰 이유라고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한껏 열린 발코니의 넓은 유리면이 정작 블라인드나 커튼, 잡동사니 등으로 갑갑하게 막혀있는 모습이 의아했습니다.
원룸은 보편적인 수요에 대응하는 상품이기에, 가능한 동등한 조건을 지녀야 합니다. 그러면서 지루하지 않는 표정을 띄기 위해서는, 비슷한 정도로 열리되 다양한 형상을 한, 여러 타입의 발코니 입면을 계획하면 될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건물의 네 입면이 어떻게 디자인되었는지를 보여주는 다이어그램입니다. 동일한 유닛이 반복되는 상황이지만, 세 가지의 발코니 입면을 무작위로 배열하면, 자못 느슨해 보이는 입면이 연출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랜덤 패턴을 에어컨 실외기를 모아 놓은 발코니와 복도, 계단 등의 개구부와 섞어 보았습니다. 그 결과, ‘동일한 유닛의 반복’이라는, 타이폴로지에 기인한 태생적인 코드를 지워낼 수 있었습니다.

몇 개의 유닛이 어떻게 모여서 이루어진 원룸주택인지, 겉에서는 잘 파악되지 않습니다. 건물은, 추상적인 패턴으로 채워진 단순한 윤곽으로 정리되었습니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유닛들이 모여 추상적인 집합을 이루는 건물의 구성방식은, 다양한 구성원들이 모여서 익명의 집합을 이루는 도시에서의 삶의 모습과 제법 닮아 보입니다. 우리는 나름의 개성을 갖고 타인으로부터 구분되기를 원하는 동시에, 공동체를 구성하는 익명의 알갱이로 남고 싶어합니다. 그런 공동체를 담는 틀은, 지루하게 반복되어 황량한 표정이 아닌, 조금은 친밀하고 인간적인 표정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거리를 향해, 동네를 향해, 그런 메시지를 던질 수 있는 건물이 되기를 기대했습니다. 그런 취지로, 이름을 ‘모자이크 하우스’라고 지었습니다.

실제로 지어지지 않아서 아직도 아쉬움이 크게 남지만, 이 때 탐구했던 내용은 나중에 역삼동 다가구주택(chinese boxes)을 진행할 때 나름의 요긴한 실마리가 되었습니다.

#깊은풍경 #천경환소장 #도시형생활주택 #주거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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